
피그먼트Figment
₩1,000 ₩19,990 e숍 기준 할인 종료사람 마음속을 무대로 한 음악 퍼즐 어드벤처. 보스가 노래를 부르며 공격한다.
1,000원짜리 뮤지컬, 자막만 눈감으면 됩니다
9월 넷째 주 닌텐도 e숍 세일에서 열 개를 골랐습니다. 피그먼트가 1,000원,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88% 깎인 5,600원.

사람 마음속을 무대로 한 음악 퍼즐 어드벤처. 보스가 노래를 부르며 공격한다.
1,000원짜리 뮤지컬, 자막만 눈감으면 됩니다

닭을 던져 함정투성이 탑을 오르는 3D 플랫포머. 저장 기능이 없다.
4,810원에 저장 기능만 빼고 다 들어 있는 게임

밧줄벌레로 벽과 하늘을 타고 다니는 헌팅 액션.
5,600원짜리 몬헌 입문 티켓

물감을 찾아 그림을 완성하는 두 시간짜리 퍼즐 어드벤처.
6,750원짜리 힐링 게임, 인 줄 알았던 것

키보드로도 드리프트가 되는 온라인 레이싱. 차량 개조가 깊다.
6,790원에 사는 두부집 배달 라이프

같은 모양을 선으로 잇는 한 붓 그리기 퍼즐. 데일리 퍼즐이 매일 열린다.
7,740원에 A부터 Z까지 남는 선긋기

중력을 여섯 방향으로 바꾸며 푸는 에셔풍 3D 퍼즐.
8,200원에 사는 에셔 그림 속 산책

둥근 국가 캐릭터로 세상을 부수고 모으는 3D 샌드박스. 4인 협동 지원.
8,640원에 사는 컨트리볼 난장판

증언의 모순을 찾아 무죄를 증명하는 법정 추리. 3부작 열네 화 수록.
11,480원에 재판 열네 번, 침대에서 끝내는 법정물

카드를 버려 이동기로 쓰는 초고속 스피드런 FPS.
11,600원에 사는 0.1초 줄이기 중독
이 글은 9월 넷째 주 닌텐도 스위치 e숍 세일 회차의 기록입니다. 위 카드의 가격은 그때 e숍 값이고, 게임 페이지 아래쪽 가격 그래프는 스팀(PC) 기준이라 서로 다른 상점입니다. 지금 보신다면 딜은 끝났을 수 있으니, 아래는 ‘어떤 시간을 쓸까’의 기준으로 읽어 주세요.
열 개를 장르로 묶으면 아무 말도 안 됩니다. 퍼즐, 플랫포머, 레이싱, 헌팅 액션, 법정 추리가 한자리에 있으니까요. 대신 전부에 걸리는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한 번 앉았을 때 얼마를 쓰게 되는가입니다. 두 시간이면 끝나는 것부터 수백 시간이 기본인 것까지 폭이 너무 넓어서, 가격보다 이걸 먼저 정하는 쪽이 후회가 적습니다.
둘 다 서너 시간이면 크레딧이 올라갑니다. 게임을 한다기보다 한 편 보러 가는 쪽입니다. 다만 두 게임 모두 한국 유저 쪽에 걸리는 지점이 하나씩 있습니다. Figment는 음악이 본체인데 한국어 번역이 거칠어서, 한국어 리뷰 98개 가운데 31개가 비추천이고 그 대부분이 텍스트를 지적합니다. 1,000원이라 손해 볼 일은 없지만 이야기를 읽으러 가는 게임은 아닙니다. Behind the Frame은 반대로 무료 DLC까지 봐야 이야기가 완성되는데, 그 DLC 때문에 한국어 리뷰 상위가 비추천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힐링을 기대하고 들어가면 어긋나는 자리입니다. 여운이 남는 쪽을 원하면 Behind the Frame, 귀가 즐거운 쪽을 원하면 Figment입니다.
셋 다 한 판이 짧습니다. 그런데 남는 피로가 정반대입니다. LYNE은 머리만 쓰는 쪽이고 A부터 Z까지에 데일리 퍼즐까지 붙어 있어서 사실상 끝이 없습니다. 자기 전에 한 판 하고 끄기에 이 라인업에서 가장 안전합니다. ALTF4는 저장이 아예 없어서 한 판이 짧은 게 아니라 짧게 끝나버리는 쪽입니다. Neon White는 스테이지 자체는 30초인데 메달을 노리기 시작하면 같은 구간을 수십 번 돌게 됩니다.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켜신다면 LYNE만 해당하고, 나머지 둘은 정확히 그 반대편입니다.
여기부터는 시간을 따로 내야 하는 쪽입니다. Manifold Garden은 여덟 시간 안팎인데 길을 잃는 것 자체가 설계라, 방향 감각에 자신이 없으면 피로가 배로 붙습니다. Bang-On Balls는 월드 네 개를 돌며 모으는 수집형이고, 이번 라인업에서 유일하게 넷이 같이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각자 흩어져 돌아다니게 돼서 협동이라기보다 같은 방에 있는 느낌에 가깝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Ace Attorney Trilogy는 에피소드가 열네 개라 호흡이 제일 깁니다. 손이 아니라 읽는 게임이어서 누워서 하기 좋고, 그 점에서 스위치와 궁합이 가장 잘 맞습니다.
이 둘은 클리어가 목적이 아닙니다. MONSTER HUNTER RISE는 5,600원이라는 값만 보면 이번 주 최고의 숫자지만, 본편만으로도 수백 시간이 들어가는 게임이고 확장팩 선브레이크는 별도 상품입니다. CarX는 온라인 서버에 붙어 계속 달리는 쪽이라 역시 끝이 없습니다. 대신 튕김과 로딩에 대한 불만이 꾸준해서,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레이싱을 기대하면 어긋납니다. 이 둘만큼은 할인가보다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을 먼저 계산하는 게 맞습니다.
딜 종료일이 제각각입니다. CarX가 9월 27일로 가장 먼저 끝났고, Behind the Frame이 29일, ALTF4와 Neon White가 30일, 나머지는 10월 6일부터 12일 사이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Ace Attorney Trilogy를 담으실 생각이라면, 같은 세일에 역전검사 셀렉션과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도 함께 올라와 있었습니다 — 시리즈를 한 번에 모으기에는 드문 타이밍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열 개는 전부 한국어를 지원하고 구형 스위치에서도 돌아갑니다. 스위치 2 전용은 하나도 없습니다.
⚠ 가격·할인율·종료일은 영상 제작 시점 기준입니다. 구매 전 스팀에서 꼭 확인하세요.
소개 순서와 추천은 채널의 주관적 큐레이션이며, 광고·제휴가 아닙니다.